셀트리온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셀트리온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기업 개요와, 재무상태, 글로벌 전략 등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현재 주가 및 앞으로 성장과 전망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 기업 개요
2002년에 설립되었으며, 의약품 CMO(위탁생산) 사업으로 시작하여, 2009년부터는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하여 임상, 판매 허가를 받았습니다. 주요 제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 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이 있습니다.
주요 성과
1. 램시마 출시 및 성장
- 2015년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단일클론 항체 바이오시밀러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를 유럽에 출시하였습니다.
-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Remicade)를 복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입니다.
- 2016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 램시마의 미국 시장점유율 목표는 2018년 10%였으며 2020년 이후 35%으로 상향되었습니다.
- 2018년 1월 기준으로, 램시마는 미국을 비롯한 83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습니다.
-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의 점유율은 50%를 돌파했으며, 누적 처방 환자 수는 2016년 10만 명을 넘어섰었습니다.
2. 중국 진출
- 2017년에는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램시마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습니다.
- 이후 중국 대형 바이오제약사인 타슬리제약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 중국 내수용 의약품 완제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바이오시밀러 의약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 있습니다.
3.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 류머티스 관절염, 대장암, 호흡기 질환, 직장암, 결장암 등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신약 ‘CT-P27’과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CT-P16’ 임상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재무성과
1. 매출 및 영업이익
- 2017년 예상 매출액은 9,487억 원이며 대부분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했습니다.
- 영업이익은 4,96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직구조
1. 그룹구성
- 2018년을 기준으로 의약품을 만드는 ‘셀트리온’, 대한민국 이외 국가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한민국 내의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셀트리온 제약 합병취소
서정진 회장이 적극 추진한 상장 3사 통합은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23년 헬스케어와 통합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셀트리온 제약과의 합병에서는 주주들의 반대가 심하였습니다. 제약 주가가 고 평가 되어있어 실익이 없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 글로벌 전략
영국
최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리 스테키마(개발명: CT-P43)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국내를 넘어 캐나다, 유럽에서 스테키마 품목허가를 받은 기록입니다. 이번 승인을 토대로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강화되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규모는 약 204억달러(약 26조5200억원)에 달합니다. 셀트리온은 허가국 확대를 통해 26조원 규모의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법인은 앞서 이탈리아 핵심 지역인 라치오와 캄파냐에서 개최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 낙찰에 성공했습니다. 램시마SC의 경우 캄파냐를 비롯해 올해에만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몰리제 등에서 단독 입찰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이탈리아 법인은 올 하반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점유율 확대를 이룬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미국
미국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성과도 주목됩니다. 2024년 3월 미국에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신약으로 출시한 후 처방 집 등재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보험업계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시그나 헬스케어(시그나)를 비롯해 총 26개 업체 처방집에 짐펜트라 등재를 마쳤습니다. 미국시장 커버리지 약 75%를 달성한 셈입니다. 마케팅 강화를 통해 내년까지 짐펜트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주가
현재 KOSPI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종목 코드는 068270이며 현재 주가는 191,200원(24년 9월 8일 기준)으로 최근 52주 최고가는 241,000원, 최저가는 131,000원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40조 원에 달하며, PER(주가수익비율)은 92.9993입니다. 주가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개선으로 인한 주가 전망
해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3조6062억원, 영업이익 6616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5.7%, 영업이익은 0.02% 늘어난 규모입니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낮게 점쳐진 것은 지난해 말 헬스케어의 합병이 이뤄진 것이 원인입니다. 셀트리온 제약과의 합병 여파가 해소되는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1조64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후년 영업이익은 2조947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 상승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4년 9월 2일 주가가 19만원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주가는 2024년 첫 거래일인 1월2일 23만1500원에서 지난 12일 종가기준 19만6900원으로 14% 하락했습니다. 현재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25만원, ‘매수’입니다.
마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합병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식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주식 투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신중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셀트리온 기업개요와 글로벌 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주가와 앞으로의 주가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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